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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5-12-13 13:17 조회 707 댓글 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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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리아 레이디x홍장현. [사진 국립발레단]
왠지 슬퍼 보이는 ‘카멜리아 레이디’의 대명사 강수진 뒤로 박슬기·조연재·한나래·안수연이 피에로 같은 분장을 하고 무표정하게 카메라를 응시한다. 패션 사진가 홍장현이 올봄 국립발레단 ‘카멜리아 레이디’ 공연 후 촬영한 백스테이지의 발레리나들. 아직 비극적 러브스토리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모습이다.
국립발레단의 특별 사진전 ‘스틸 인 모션’(11~18일 예술의전당)에는 발레 무용수들의 낯선 모습이 가득하다. 5년 전 팬데믹으로 모든 공연이 멈췄을 때 시 관련 내용 릴플레이 작된 프로젝트다. 무대 밖에서 여전히 돌아가고 있는 발레단의 시간을 예술적 기록으로 남기려는 기획이었지만, 당시 내부 사정으로 취소됐다가 국립발레단 후원회(회장 송병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올해 송년 발레 ‘호두까기 인형’ 공연 기간에 극적으로 부활했다. 관련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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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젤x조기석-죽음조차 아름다운 지젤의 사랑. [사진 국립발레단] 관련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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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까기인형x박경일. [사진 국립발레단] 관련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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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발레 ‘허난설헌’ 의상으로 호평받았던 디자이너 정윤민이 총괄감독을 맡아 국립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 7개에 6명의 유명 사진가와 스타일리스트를 섭외하고 컨셉트를 제시했다. 1세대 패션사진가 박경일부터 보그 이탈리아판 커버를 찍은 조기석, 블랙핑크 등 셀럽 화보계의 ‘원픽’으로 꼽히는 김희준, 국립중 관련 내용 백경릴플레이 앙박물관 유물사진가 이재용, 아트씬의 정희승까지 다양한 작가들이 저마다의 개성으로 발레와 부딪혔다.
정윤민 총괄감독은 “무대 밖에서도 예술은 멈추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려는 강수진 단장과 발레단이 추구하는 예술의 본질에 다가가고 싶어 최고의 작가들을 물색했다”면서 “전형적 움직임이 아닌 색다른 시각으로 발레의 드라마를 표현하려 했고, 정지된 이미지 속에서도 발레가 예술로 흐를 수 있는가를 탐구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허난설헌-수월경화x정희승-앙상한 등뼈에서 허난설헌의 심상을 읽다. [사진 국립발레단]
안나 카레니나x김희준-숨기고 싶은 내면을 꽃으로 가리고 정윤민의 웨딩드레스로 순수를 향한 욕망을 입혔다. [사진 국립발레단]
흔한 ‘발레 사진’은 없다. ‘지젤’부터 ‘호두까기 인형’까지 대표적인 발레 레퍼토리를 내걸었지만, 무대에서 떠오르는 1차원적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김희준의 ‘안나 카레니나’는 치정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욕망과 긴장을 19세기 명화 프레임 안에 박제시켰고, 조기석의 ‘지젤’은 죽음조차 아름답게 만드는 사랑이라는 판타지를 서늘하게 담았다. 유일하게 2개 레퍼토리를 담당한 홍장현의 ‘카멜리아 레이디’와 ‘인어공주’가 전혀 다른 결인 것만 봐도 발레와 사진, 무용수와 사진가의 만남이 얼마나 확장성이 큰지 실감한다.
호이랑x이재용. [사진 국립발레단]
인어공주x홍장현. [사진 국립발레단]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은 “작가들의 사진에서 우리가 상상도 못한 시선으로 발레를 바라본다는 걸 느꼈다”면서 “발레가 찰나의 동작 속에 수많은 시간과 노력이 응축된 예술이라는 걸 보여주는 것 같다. 발레팬이 아닌 분들과도 사진을 거쳐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주현 기자
왠지 슬퍼 보이는 ‘카멜리아 레이디’의 대명사 강수진 뒤로 박슬기·조연재·한나래·안수연이 피에로 같은 분장을 하고 무표정하게 카메라를 응시한다. 패션 사진가 홍장현이 올봄 국립발레단 ‘카멜리아 레이디’ 공연 후 촬영한 백스테이지의 발레리나들. 아직 비극적 러브스토리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모습이다.
국립발레단의 특별 사진전 ‘스틸 인 모션’(11~18일 예술의전당)에는 발레 무용수들의 낯선 모습이 가득하다. 5년 전 팬데믹으로 모든 공연이 멈췄을 때 시 관련 내용 릴플레이 작된 프로젝트다. 무대 밖에서 여전히 돌아가고 있는 발레단의 시간을 예술적 기록으로 남기려는 기획이었지만, 당시 내부 사정으로 취소됐다가 국립발레단 후원회(회장 송병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올해 송년 발레 ‘호두까기 인형’ 공연 기간에 극적으로 부활했다. 관련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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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민 총괄감독은 “무대 밖에서도 예술은 멈추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려는 강수진 단장과 발레단이 추구하는 예술의 본질에 다가가고 싶어 최고의 작가들을 물색했다”면서 “전형적 움직임이 아닌 색다른 시각으로 발레의 드라마를 표현하려 했고, 정지된 이미지 속에서도 발레가 예술로 흐를 수 있는가를 탐구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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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랑x이재용. [사진 국립발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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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국립발레단장은 “작가들의 사진에서 우리가 상상도 못한 시선으로 발레를 바라본다는 걸 느꼈다”면서 “발레가 찰나의 동작 속에 수많은 시간과 노력이 응축된 예술이라는 걸 보여주는 것 같다. 발레팬이 아닌 분들과도 사진을 거쳐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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